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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논증
글쓴이 김*은 작성일 2019-07-17 조회 495
선지 4가 "옳지 않은 것"이라는 의미는 (문제1, 문제2)의 답변쌍에서 (오답, 정답)을 받더라도 C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1) 문제의 성적 산출 기준에 따르면
(문제1의 답변,문제2의 답변)이
(정답, 정답)일 경우 A를
(~정답, ~정답), 즉 (오답or무답, 오답or무답)일 경우 D를 받으며
"단, 이때" (무답, 무답)이 아닐 경우를 제외하면 C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고 되어 있습니다.

2) 문제를 보시면 A와 D의 성적 산출 기준은 항목이 명백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내용이 서로 양립 불가능한 것이므로 수험생은
①A와 D처럼 항목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서로 명백히 다른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②이제부터 이 문제에서는 피설명항들이 서로 명백히 다른 상황을 나타낼 경우에는 항목을 분리하여 제시할 것
이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D와 C의 기준은 항목을 분리하지 않은 채 연이어 서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①A와 D의 경우와 달리 항목 분리되지 않은 채 연이어 서술되고 있는 점, 또한 ②D 부여 방식에 관한 설명 바로 다음 마디가 '단, "이때"'인 점에 의하여
C가 가능한 경우란 D와 관련이 있는 것이고, 그러므로 "모든 경우의 수 중에서 적어도 하나가 무답이 아닐 경우"가 아닌
"D의 경우의 수 중에서 적어도 하나가 무답이 아닐 경우"를 의미할 것이라 추론할 수 있습니다.

4) 만약 이 문제가 이러한 중의성을 피하고자 했다면 ①D와 C에 관한 기준 역시 항목을 분리하여 서술하거나, ②D의 기준에 대한 설명 바로 다음에'이때'라는 어구 없이 "단"만 제시하거나, ③아예 A와 D의 기준부터를 항목 분리하지 않거나, ④ABCD 각 점수대에 해당하는 경우의 수가 각각 몇개인지를 명시하거나 ⑤같은 채점 결과를 받고도 다른 성적을 받는 것이 가능함을 명시하는 등의 방법을 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5) 그러나 이 문제는 그러지 않았고, 따라서 C의 기준은 "모든 경우의 수 중에서 적어도 하나가 무답이 아닌 경우"가 아닌 "D의 경우의 수 중에서 적어도 하나가 무답이 아닌 경우"로 추측하여 (무답, 오답) (오답, 무답) (오답, 오답)일 경우에만 C가 가능하다고 추론하는 것은 수험생의 추론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6) 그렇다면 D의 경우의 수"일 때", 적어도 하나가 무답이 아니라면 C가 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오답, 정답)은 C의 가능한 경우가 될 수 없다"고 추론하는 것이 틀리지 않습니다.

7) 또한 이 문제에서는 B의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 않은데 "둘 다 정답이 아닐 경우"만 D가 가능하고 그러한 D 중에서만 C가 가능하다고 추론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둘 다 정답"인 A의 경우를 제외하고 나면 "하나만 정답일 경우"에는 B만을 받게 될 것이라 추론하는 것이 틀린 추론이 아닙니다. 따라서 (정답, 무답) (정답, 오답) 등의 경우에는 C를 받을 가능성은 없지만 B를 받을 수는 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8) 즉 중의성에 의해 이 문제가 원래 의도했던 상황이 아닌 다른 상황을 추론한 수험생은 4번 선지는 옳고 1번 선지가 그르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해당 수험생들이 생각한 상황 하에서는 이러한 추론이 논리적으로 틀린 게 아닙니다. 또한 해당 수험생들이 해석한 상황은 다른 선지 2, 3, 5번과도 양립 가능하므로, 해당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오류의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9) 한편 해당 수험생들이 중의성을 피하지 못한 것이 수험생들의 추론 능력이나 국어 능력의 문제인지를 살펴보면, 1~5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전적으로 수험생들의 능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서는 1번이 정답이 되도록 추론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다고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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